지난달 SK텔레콤 유심이 해킹되어 260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된 전무후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들의 유심이 해킹됨과 동시에 SKT의 늑장 사과와 대책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2차 피해의 우려 앞에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재 유심칩 무료 교환 서비스는 유심칩 입고가 늦어져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현실이라 여전히 많은 분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저 역시 SKT 이용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 사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는데요. 이미 개인정보가 여러차례 유출된 바 있던 우리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유출되었던 나의 개인정보와 이번에 유출된 나의 유심칩 개인정보가 합쳐져서 누구든 나 자신을 도용하여 나인척 내 금융관련 자산을 쉽게 앗아갈 수 있다라는 사실에 개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업무와 일상을 처리합니다. 더이상 스마트폰은 선택제가 아닌 필수제가 되어 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하고 있죠. 편리함에 젖어 내 몸의 일부처럼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 하지만 이 스마트폰과 우리의 전자기기들은 사이버 범죄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라는 것을 관가해선 안됩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동시에 사이버 범죄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어, 해킹과 보이스피싱의 피해자는 해마다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노인이나 사회생활 초년생인 청년들을 대상으로한 잔인하리만치 무서운 해킹과 보이스피싱 범죄는 실제로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보이스피싱과 해킹 피해 사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 연도별 보이스피싱 피해액 추이 (2017~2024 예상)
| 년도 | 피해액(단위 : 억원) | 출처 |
| 2017 | 약 2,400 | 금융감독원 / 경찰청 보도자료 |
| 2018 | 약 4,440 | 금융감독원 연례 통계 |
| 2019 | 약 6,720 | KISA 보안보고서 및 경찰청 통계 |
| 2020 | 약 7,000 |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 |
| 2021 | 약 7,740 | mhdata.or.kr |
| 2022 | 약 7,700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보이스피싱 리포트 |
| 2023 | 약 1,965 | KBS 뉴스 |
| 2024 | 약 2,000 (예상) | 아시아타임즈 보도자료 |
위 표는 해마다 금융감독원, 경찰청,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공개하는 자료를 종합한 것입니다. 2024년 수치는 상반기 기준 피해액(약 1,272억 원)을 바탕으로 연간 추정치로 환산한 예상 수치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9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2024년 전체 피해액은 2,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3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상반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피해액이 감소한 것은 신고 기준 변경이나 범죄 수법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찾아보니 2023년에는 천만 원 이상 피해를 본 고액 피해자가 전년보다 1,053명, 29.3% 증가하였는데요. (출처 : KBS 뉴스) 피해자의 수와 전체 금액은 줄었을 수 있으나 고액을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은 보이스피싱의 범죄 양상이 범죄 대상을 '타깃'화 하고 있는 등 더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데이터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해킹 및 사이버 침해사고를 알아보겠습니다.
🛡️ 해킹 피해 현황 _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
- 침해사고 신고 건수:
- 2022년: 1,277건
- 2023년: 1,887건으로 48% 증가 (출처 : 뉴시스)
- 서버 해킹 증가:
- 2023년: 서버 해킹 1,057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 (출처 : 한국경제)
- 공공기관 대상 해킹 시도:
- 2023년: 하루 평균 118만 건의 해킹 시도 발생 (출처 : 미래를 보는 창 - 전자신문)
2023년 전체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1,277건이었고, 2024년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899건으로 조사되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요 공격 유형은 웹서버 해킹 504건, DDoS 공격 153건으로 주요 타깃은 중소·중견기업, 블록체인 기반 업체 위주였습니다. (출처 : 뉴데일리)
이러한 통계는 보이스피싱과 해킹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개인과 기업 모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해킹과 보이스피싱 예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이 포스팅을 정리하며 제가 그동안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재점검하고자 합니다.
🔐 일상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해킹과 보이스피싱을 막는 예방법
🧠 1. 비밀번호는 복잡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합니다
비밀번호는 사이버 보안의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 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혼합한 10자 이상의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 동일한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 최소 3~6개월에 한 번씩 변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비밀번호 관리 앱(예: LastPass, Bitwarden 등)을 활용하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2. 2단계 인증(OTP, 문자 인증 등)을 설정합니다
계정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2단계 인증은 필수입니다.
-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의 주요 서비스는 대부분 2단계 인증 기능을 제공합니다.
- OTP 앱(예: Google Authenticator, Authy 등)을 사용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 3.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앱은 절대 클릭하거나 설치하지 않습니다
해커들은 주로 이메일, 문자, 메신저 등을 통해 악성 링크를 전달합니다. 이번 SKT 유심해킹 이후에도 문자를 이용한 2차 해킹시도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링크 클릭을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 낯선 번호나 발신처에서 온 메시지는 절대 열지 않습니다.
- 파일이나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공식 스토어(Google Play, App Store) 이외의 앱 설치는 피합니다.
- 일명 '움짤'과 함께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친구의 이름으로 보내온 링크 클릭으로 인한 금융 해킹이 요즘 빈번하다고 하니 링크 클릭은 언제나 주의, 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 4.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은 필수입니다.
- 무료 백신이라도 기본적인 보안 기능을 갖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영체제, 브라우저, 앱도 보안 패치가 포함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활성화해두면 편리합니다.
🌐 5.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을 이용합니다
카페나 공항 등의 공용 와이파이는 해킹 위험이 높습니다.
- 가급적 민감한 정보(금융거래, 로그인 등)는 공용 와이파이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 꼭 사용해야 할 경우, VPN을 통해 암호화된 통신을 이용합니다.
- 공공시설(주민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도 사용하지 않길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 6. 보이스피싱 전화는 즉시 끊고, 의심되면 직접 기관에 확인합니다
보이스피싱은 여전히 가장 흔한 금융 사기 수단입니다.
- 경찰, 검찰, 금융기관 등은 절대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나 송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통화를 종료한 뒤 공식 기관에 직접 문의합니다.
-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지킴이 등의 사이트에서 예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7. 가족, 지인과도 보안 인식을 공유합니다
아무리 본인이 주의하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이 당하면 피해가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부모님, 자녀와 함께 보이스피싱 사례나 예방 방법을 공유합니다.
- 특히 어르신들은 공공기관 사칭 전화를 더 쉽게 믿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데스크탑에서 늘 경계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피로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의 피로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앞서 말씀드린 7가지 방법을 꾸준히 행하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와 더 큰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있다면 반드시 이 7가지 수칙을 지켜낼만 하지 않을까요? 물론 범죄에서 피해자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킹이나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한 번의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개인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예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서 위에 소개한 예방법들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여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SKT 이용자분들께서는 반드시 PASS 앱에서 "명의도용방지" 설정을 해두세요!
명의도용방지 설정을 해두면, 나의 유심으로 다른 핸드폰 개통이 불가합니다!!!!
방법은 아래를 차례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1. PASS 앱 내 "명의도용방지" 클릭
찾기 어렵다면 오른쪽 아래 "전체" 탭 누른 다음 아래로 스크롤 내려,
"명의도용방지"를 찾아 클릭하세요!
↓
2.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안내입니다.
내 명의로 개통된 폰을 조회할 수 있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무료 서비스입니다!
↓
3.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입력하고
"동의"를 누릅니다.
↓
4. 개통을 제한할 통신사를 선택합니다.
"전체 개통 제한"을 눌러 모든 통신사에서 개통하지 못하도록 하세요.
↓
5. "가입" 버튼을 누르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그럼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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